황광봉 님과 이대영 님 간의 대화에 한 마디 하고 싶군요.

황광봉 님의 의견-------
공포 자체도 자기 자신이 알아차리고 머무르고 있으면 공포 자체가 없어 집
니다. 물론 버릇적으로 다시 공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공포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 보다, 그 공포를 두 눈으로 똑똑
히 봐서 어떤 공포인지 알아차리면 당연히 없어집니다...

왜? 두 눈으로 똑똑히 본다는 자체가 그 것은 이미 공포가 아니기 때문이
죠...

이대영 님의 의견-------
- 굳어진 성인 말더듬의 경우 공포화된 상황을 직시하면 과연 그 공포가 없
어질까요?

- 공포는 안 불러오려고 투쟁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느껴주는 것
이 치료에 효과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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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시한다는 것, 어떤 상황 그 자체를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의
자기 자신을 직시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느껴주는 것이
아닐까요?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직시하게 되어서, 그것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
면 공포가 소멸합니다. 그리고 직시해야만 소멸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잃어
버리기 28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