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말더듬학원" 표현에 대해서

먼저 저의 소개를 간단하게 올립니다.

저는 광주에서 언어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조교훈입니다.
학력은 : ① 학부에서 기계공학 전공.
②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전공.
③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언어치료학과 언어치료 전공.
④ 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언어치료학과 언어치료전공.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심한 홍역을 앓은 다음부터 말을 더듬기(부모님의 말)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부터 말더듬이 너무 심해서 중, 고등학교 때는 거의 학교에서 책을 읽어
본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첫 말을 시작하는데 1∼2분 이상 걸려도 말이 막혀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동안에 1979년 고2 여름방학 때 경남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진주 0000
교정원을 10일간에 걸쳐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의 치료비는 10일간 치료하는데 250,000원(25만원)을 주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10일간의 치료를 받고 나서 어느 정도 말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로, 대학 학력고사를 보고 1981년 1월에 경남 마산에 있는
마산 0000교정원에서 한 달에 300,000원(30만원)씩을 주고 치료를 2개월간 받았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진주에서 치료를 받은 것과 비슷하게 좋아지다 다시 말이
심하게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로, 대학을 다니면서 1981년 4월부터 부산 서면에 있는 0000 개발원에서
3개월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네 번째로, 부산 진역 맞은편에 있는 부산 00심리 연구원에서 1개월 치료를
받았으며,

다섯 번째로, 대구에 있었던 영남 0000교정원을 다니게 되었고,

여섯 번째로, 서울 동숭동 혜화역 앞 0사단이라는 교정원에서
1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1983년 겨울방학 때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맞은편에서 1개월간
치료를 끝으로 종료를 했습니다.

저의 과거를 서술하게 된 동기는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10일, 15일, 한 달 "완치"라는 광고에 의해서 치료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본인이 져야하고 또한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치료사 및 원장님과 상담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지 그 학원 및 치료실에서는 전혀 그런 이의제기를 하지 못하고

뒤 돌아서서 "사이비 학원"이니 하고 논한다는 것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에는 정말 선택을 잘 했다고 하면서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간 뒤에는 그 치료실에 대해서 "사이비 학원"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는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1차적인 모든 책임은 본인한테 있고, 2차적인 책임은 치료사 및 원장한테
도덕적인 문제(신문 광고 내용과 치료방법들이 다를 수 있고 또한
"완치"기준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원에 다닐 그 때 당시에는 전혀 치료사에게 그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시간이 흘러간 뒤에 본인의 말더듬이 치료되지 못했기 때문에 "사이비 학원"이란
글을 올리는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학원에서 똑같이 치료받았던 사람 중에서도 치료가 된 사람들도 있고,
말더듬 빈도, 형태, 투쟁 등이 감소된 사람들도 있고,
성격이나 사고가 많이 변한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고, 본인과 기타 여러 사람들이
말더듬을 완치하지 못했다고 "사이비 학원"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는
그 자체가 개탄할 일이다.

치료실을 선택할 당시에 말더듬 치료에 대한 "완치" 기준에 대해서 치료사 및
원장 선생님과 상담을 충분하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묻고 싶습니다.

본인들은 말더듬 치료를 받는 동안에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해서도 묻고싶고,
치료를 종료할 때까지 치료사와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치료적인
측면에서 상담을 하고 나서 치료종료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묻고싶다.

(말을 더듬은 사람들의 경우는 자신이 생각해서 모든 것을 결정한 다음에
치료종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사와 상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이비 학원"이란 글을 올릴 때도 경솔한 부분이 많다.
이유는 기존에 "사이비 학원"이란 표현은 글을 올리는 그 시점까지의

사설치료실을 뜻하고 있으며, 또한 언어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정상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치료실의 경우에 대한 단서 조항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예: "사이비 학원" (단, 언어치료학과, 특수교육학과, 언어치료사 자격증
소지자가 합법적이고 과학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치료실의 경우는
"사이비 학원"에 해당되는 않는다는 단서 조항이 있었어야 했다)은

무자격자가 말더듬 치료를 하면서 "사기"성이 농후한 경우에만
해당 됩니다라고 진술을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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