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대인관계가 굉장히 넓어 졌습니다..
그리고 말더듬도 어느 정도 벗어 났는 데...
욕심이 생기네요..
전에는 생각도 못 했던 일을 잘 해내고 있는 데...
욕심이 생깁니다..
지금은 말하는 것이 막힘이 많이 줄어 들었는 데..
말하는 것이 좀 어리버리 합니다...
전엔 이렇게라도 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는 데..
어리버리 하다는 말은...
말이 막혔을 때... 그 다음말을 말이 나올 때까지..
멈쳤다가 말 합니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 작성.....................
................................
언제까지 해야 되요?"
이런 식으로..
하지만 그렇게 말 했다고 해서...
기분 나쁘지는 않는 데...
욕심이 생깁니다...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 욕심이요...
그렇게 말한 것도 굉장한 발전인데 말입니다..
여기 들어 와서 정말 많이 느낀 건데...
말을 굉장히 잘합니다.. 전부다..
발표 할때 보면.. (물론 석사 4학기.. 박사 2학기 정도?)
정말 말을 잘 합니다..
청산유수란 말이 이럴때 쓰는 구나란 생각이 들정도로..
하지만 전엔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나도 저렇게 말해야 되는 데.. 라고 생각 했는 데..
지금은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개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말을 그렇게 잘 하게 되면 사는 데..
재미 없잖아요?
그런데 욕심이 생겨요...
가장 욕심이 생기는 건..
말더듬에 쏟는 나의 노력을 다른 쪽에 쏟았으면..
지금 보다는 훨씬 잘 할텐데...란 생각이요...
하루에 적어도 2~4시간 정도는
말더듬때문에 긴장하는 것 같아요...
물론 많이 발전 했죠...
전엔 하루 종일 긴장 했으니까...
그리고 건강도 무진장 좋아 졌어요...
긴장이 좀 풀려서 그런가 봐요..
전엔 좀 피곤하면 감기 걸리곤 했었는 데...
지금은 이정도면 감기 걸릴 만 한데...
란 생각이 들어도.. 끄떡 없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자위를 합니다..
육체적으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전 항상 웅얼 거리는 말이 있죠...
난 발전 할 잠재력이 많다...
다른 사람은 지금 잘한다고 생각 하니까..
발전이 없지만...
난 계속 노력 하니까...
그 잘한다는 사람을 능가 할 수 있다..
항상 웅얼거리면서..
나 혼자 웃지요..
그리고 혼자 기분 좋아.. 계속 웅얼 거려요..

정말 말더듬으로 인해...
겸손이란 걸 알았어요..
이젠 어떤 누구도 무시 하지 못해요...
왜? 그 고통을 아니까..
충분히 그 고통의 맛을 봤기 때문에...

세상은 정말 공짜란 건 없는 것 같아요...
고생 하면 그만큼 행복을 주고...
행복을 받으면 또 그만큼 시련을 주고...
아마도 전 될 놈인 것 같습니다...
왜? 말더듬이란 시련을 받고 있으니까요...

요즘에 하고 있는 건...
피곤 해도 항상 하는 건...
위빠사나 명상과 책을 느리게 읽으면서...
내가 책을 읽을 때 구강구조를 어떻게 하고 있는 가를
느껴 주는 거와.. 일기를 씁니다..
일기를 쓰는 것이 누군가가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해서..
쓰고 있는 데... 말더듬에 대해 써야지 좋다고 하던데...
그런건 지금 잘 안되고...
그냥 하루 일을 적습니다..
내가 막혔던 단어도 적고...
어떤 상황에 가니까.. 더 막혔다는 상황도 적고...
그리고 기분 더러운 일 있으면 적고..
그냥 하루 일과를 적죠..
하지만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는 거죠.. 도움이 된다니까...

하지만 정말 도움이 되는 건...
당장 표시가 나는 건...
괄약근 조절인 것 같습니다..
괄약근 조절이 긴장 될때가..
가장 효율적으로 잘 조절이 되더라구요...

처음에 괄약근 조절을 하기를 머뭇거렸습니다..
왜? 괄약근 조절하다가 똥이 나오면 어떻하나... 란
생각 을 했죠..
좀 생각하는 게 유아틱 해요..
원래... 그리고 혼자 말하고 혼자 웃을 때도 많죠..
영화 보면서 울때도 많고...
영화에서 어떤 나쁜 놈 나오면...
정말 화가 나서.. 벽을 손으로 막 친적도 있어요..
감정 조절이 잘 안되나 봐요.. 쿠쿠..
하지만 전엔 이런 것들이 열등감이었는 데..
지금은 그냥 개성이라 봅니다..
난 그냥 이런 놈이다...

단전 호흡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날숨도 아직 잘 모르겠고...
아마도 경훈님을 한 번 만나서..
정말 자세하게 물어 봐야 겠어요..
아님 경훈님 집에 가서 개인 지도나 봤아 볼까나?

경훈님 한 번 불러 주세요...

하지만 일요일 밖에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대학원이란 게..
회사 보다 더 바쁜 것 같아요...
아침 10 ~ 저녁 9시까지 있어야 하거든요..
자기 할 거 다 끝내도 못가요...
왜? 선배님들 잔심부름 해야 되거든요..
그렇게 안 하면 연구실 생활이 고달프꺼라구..
협박 하구..
그래도 다들 괜찮은 사람이더라구요..
물론 필요에 의해 서로 이어진 사이지만...

에고 이제 위빠사나 명상이나 하러 가야 겠네요..
안녕히 계세요..
졸리지만 한 30분은 하고 자야 되는 데..
되게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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