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유세환입니다.
새해 인사가 늣었는데 새해에는 말더듬에서 한층 자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저는 말더듬의 힘을 빼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말더듬을 약화시키고 '나'를 강화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같습니다.

1. 말더듬과 관련된 두려움, 수치심, 무력감,
찝찝함 등 부정적인 감정을 적극적으로
느껴주기.

2. 말더듬는 상황에서 내가 자동적으로 갖는
자기파괴적인 생각을 찾아내고 그 인지적
오류를 밝혀내기

3. 말할 때 말을 통제한다는 의식을 버리고 말이
말을 하게 내버려두기.

4. 나의 생각, 감정 등을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5. 말더듬이외에 내가 부담을 느끼는 상황을 관찰
하고 그 이유를 밝혀내기.

이런 것들이 요즘 내가 말더듬의 힘을 빼기위해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이런 모든 것의 결론은 말더듬는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더듬어도
나는 귀하고 가치있는 사람이란 자아개념을 회복하는 것이
말더듬치료의 근본이 아닌가 합니다. 말 잘한다는게 자랑이
아니듯 말좀 못한다는게 부끄러운 일도 아닙니다. 말더듬는
나를 인정한다는 것이 아직은 낯설지만 가능한 일이란 생각이
요즘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말더듬에 대해 개방적이고 솔직한
태도가 나를 말더듬으로 부터 더욱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