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나간 동네 길에 언어치료실이 생겼더라구요..
그걸 보니까.. 전에는 서울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지.. 하는 마음이 컸는데 그냥 이곳에서도 고쳐도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그냥 요즘.. 그렇네요..
우울하고.. 마음에 돌덩이가 있는 기분이고..
하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그냥.. 교통사고가 나서 죽지 않음정도로.. 회복하면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을 정도만 다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으니까.. 그러겠죠..
마음 좋이는 날들이 많고.. 하는 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가뜩이나 소심한데 혼자 일하는 곳에 있다보니까 점심이나 저녁도 잘 먹지 않고.. 일인분만 시키는 것도 미안한데.. 말까지 잘 안나오니까..
저는.. 여잔데요..
여잔 남자보다 비율이 적다고 하는데...
그리고.. 지금 상태로 보면 고쳐지지 않을 거 같아요..
이미 습관이 되어, 제 몸의 일부가 된 것 같네요..
무기력함이 밀려오네요..
하는 일이 모두 재미없어요..
일이라도 잘 되면 기운이 날 거 같은데.. 그것도 아니니..
아무튼.. 그런 얘기를 속편히 할 수 있는 그런 분을 찾고 싶어요..
이멜로 하면 좋겟네요.. 기왕이면.. 저보다 언니인 분이면 좋겠어요..
참고로 전 81년 생이랍니다..
글 남겨주시면 제가 답장 보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