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청소년기를 보내고 이제는 잔잔한 호수는 되는 정도의 나의 말...
아직도 잔재는 남아있지만, 그래도 이만큼 호전되었다는것에 놀랍다.. 심리적,,그리고 뇌의 영향..뭐 그런말들때문이라는데
어째든 난 말더듬이다.
말더듬이였고, 아직도 그렇다.
그러나 전과는 많이 달라진 내 생각들이 자랑스럽다.
죽고싶기도 했고, 세상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그 세상에 맞서 다가가고 싶어한다.

물론, 아직도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리고 정말 그러려고도 한다..ㅎㅎ
그렇지만 다시 부딪혀본다.

난 아직도 말더듬이다.. 그러나 점점 좋아질거라 믿는다.
국가적으로 1%에 해당하는 말더듬이다.
아무나 못 끼는 숫자에 내가 해당된다.. 그게 원망이아닌, 대단한 1%로군..이란 웃음으로 여유를 갖기까지는 엄청난 괴로운터널을 지나야만 했다.

그래,, 난 1%다!
그 1%가 뭐 어때서!~~...

1%를 너무 무시하지들 마라.
그들중에 정말 세상을 이끄는 1%가 나올 수 도 있으니까.

난 1%를 사랑하려한다.
그리고 이젠 그 사랑을 내려놓으려 한다... 천천히.

말더듬..절대 기죽을필요 없다.
사람이 살다보면 별일을 다 겪는데,, 그럴수도 있지.
이러다 보면 내게서 말더듬도 점차 줄어간다.. 신기하게도~

가끔 이런생각도 든다.
난 1%로 인해 남보다 많이 성숙된 생각도 했고, 생의 깊이도 더 깊게 느꼈다고... 그리 나쁜것만은 아니다.
원망과 미움은 더 말더듬의 수렁에 빠진다.

긍정의 힘..
인정하고, 편히 받아들이고, 되든 안되든 유창한 내 미래를 생각하면서 별것아닌 1%에 너무 매이지말자..
그러다보면.. 조금은 좋아진 내가 보인다.

아직도 말더듬이지만,,
아직도 1%로 이지만,
이건..아직인것 뿐이다.
아직은 그렇다는거 뿐이다.

계속 나아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