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다시 홈페이지 들려봅니다 무척 새롭네요 많이 본듯한

이름들도 있고요 그동안 말더듬에 생각 안하고 살다보니 사이

트에 들어올 기회가 없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글을 남깁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말하는데 있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꼈어

요 그때부터 30여년간 함께한 말더듬 ㅋ 전 말더듬은 완치가 없

다고 생각해요 . 단지 자신이 말을 더듬어도 자신의 인생이 만족

스럽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완치 되었다고 생각해요 .힘들지

만 생각의 차이죠 ~ 지난세월 돌이켜보면 말더듬으로 괴로워

했던 사춘기시절 , 말더듬을 고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던

20~30대 시절 ㅜㅜ 젊은 시절을 말더듬과의 투쟁으로 보내버렸

네요 ,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그때는 다른 사람처럼 유창하게

말하는게 저의 소원이였니까요 단지 부모님들께 너무 죄송하

네요 남들 처럼 번듯하게 이뤄놓은게 하나도 없어서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젊은 시절 알지 못했던 걸 조금씩 깨닫는 것 같아요

뭔가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

아마도 말더듬은 제가 무덤에 들어갈때까지 따라다닐 것 같아

요 .ㅎㅎ 이젠 말더듬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말더듬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갈 방법을 배우려 해요 ............

여러 회원님들 앞으로 자주 만났으며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