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앉았다.

여러 올라 온 글을 읽는다.
정상과 비정상,그리고 자연스러움..
좋은 말인 것 같다.

아래 글을 읽으면서 옛날 생각에 잠시 잠긴다..

한창 마음고생 심했던 대학교 4학년때.
IMF전이기도 하고 그 때 우리학과가 2년 연속 100%취업이
되면서 남들의 부러움을 살 때 나는 심하게 취업홍역을
앓았다.

4학년 여름방학 부산모학원을 끝으로 5번째인가 6번째인가 더
이상 말더듬학원에 미련을 버릴 수 있었다.

더 이상 희망을 버렸다.
그때서야 최악에 순간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취업이 안되면 시골에 가서 농사라도 짓다.
말더듬어서 결혼을 못하면 슬퍼도 그냥 혼자서 살자.
모두가 나를 버려도 심지어 내 마음속에 또 다른 나까지도 나를
버리더라도 외로와도 혼자서 살자.

패러다임을 바꿨다.

말을 잘하기보다 말더듬을 견딜 수 있는 연습을 했다.
자신감없는 내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남들에게 당하는 무시를 견딜 수 있는 연습을 했다.

그냥 말더듬이로 사는 연습을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벌써 5-6년전의 일이 되었다.
시간도 빨리 가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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