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밤 늦은 시간에 친구랑 술 한잔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흰눈이 내렸습니다.
눈의 의미는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날따라 첫눈이라는 기쁨보다는
저에겐 웬지 외로움과 서글픔으로 비춰지더군요..

말더듬을 고칠려고 회사를 나온지 벌써 5개월째에
접어드면서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자꾸 자신감마저
잃어버리는 것 같네요..
쉽게 고쳐지지는 않고 더 심해 지는 것 같아서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사는 것 같군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큰 회사에 취직하여 4년여동안
열심히 일해 왔고 인정도 받으면서 다녔는데..

지금의 내 모습은 몇개월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게
변해 있군요..
활달하고 씩씩한 모습은 온데 간데도 없이..
나의 본연의 모습까지 잃은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하지만..
어떤이 의 말처럼 "평범한 노력은 노력도 아니다" 라는
말을 되새기며 열심히 노력할 겁니다..
물론 말더듬 고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예전의 제 모습인 씩씩함과 활달함부터 먼저
되찾고 싶네요..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니까요....



ps: 안미경 선생님.류 인수님.최 현주님, 친구분(?)에게
고맙다는 말 부터 해야 되겠네요..
저 번에 부산 갔을때 힘이 되어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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