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일이 뭔지 아십니까?
당신에겐 가장 신기한 일이 뭐라고 생각 하십니까?
신기한 것이...
말더듬이라 생각 하는 나가...
어떨때는 말을 한 마디도 더듬지 않는 데..
나만 말더듬이라 생각하는 거고..
어떨때는 난 말더듬이가 아니라고 생각 하는 데...
말을 더듬어서 남들이 말더듬이라고 생각 하는 거고...

당신에겐 말더듬이란 용어를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용어가 아니라... 말더듬 자체를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자기 자신이 말더듬이라 이름 지었는 데...
그 말더듬이가 정말 자신이라 생각 하십니까?
난 비록 지금 말더듬이지만..
언젠가는 말더듬에서 극복 하겠다고 생각 하십니까?
아님 말더듬을 마치 운명 처럼 받아 들어...
말더듬을 포옹하면서 살아 가는 것이 말더듬을
극복 하는 거라 생각 하십니까?

전 많이 살지는 않지만...
지금 까지 와서 생각 드는 것은...
내가 생각 하지 못한 것은 아무 것이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지 않는 일은 아무 것도 일어 나지 않습니다...
의식적인 것만 생각 하지 않고..
무의식까지 생각 한다면...
내가 말을 더듬을 것 같다고 생각 하면..
정말 말을 더듬습니다..
하지만 난 말을 더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말을 더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정말 말더듬이가 맞습니까?
단지 말더듬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닐 까요?
그렇게 생각 한다면 말을 더듬고 더듬지 않는 것은..
백지 한 장 차이가 아닐까요?
단, 제한 조건이 있다면...
물리적인 장애가 없어야 된다는 조건 하에...
언어를 지배하는 뇌가 다쳐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나도 모르게 말더듬 트랩에 걸려서..
그렇다면...
다시 말 안더듬는 트랩에 걸리면 되는 것이 아닐 까요?

다시 말해서 말더듬이란 것 자체를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세요...
세상 사람들이 말더듬이라 보는 것과...
자기 자신이 말더듬이라고 보는 것을요.. 차이점을...

자기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더듬을 처음 부터 없었습니다..
단지 어떤 생각에 의해..
말을 더듬을 뿐이죠..
간단히 말해서 예기 불안이 되겠죠..

뭐.. 이런 것들이 마음 대로 조정 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이런 것들은 마음 대로 안되거든요..
왜? 자기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조차 모르는 데...
조정이 가능 할 까요?

이만 쓰겠습니다..
한 말을 더듬을 것 같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생각 하는 것을 적었을 뿐입니다...

p.s.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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