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범님,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는군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 글에
서도 조상범님이 남달리 통찰력이 좋고 이해가 빠르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상범님의 생각이 다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더듬게 되
는 현상에 대하여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일반인에게 적용
해도 그대로 적용되는 평범한 진리입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과다
하게 불필요한 걱정과 경계를 하는 것이 성인 말더듬증 문제의 핵심
문제라고 보입니다.

조상범님의 이러한 경험담이 다른 이들에게도 많이 응용되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한가지 조상범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볼까 합니다. 한때나마, 조상범님이 "말더듬증은 불치(?)이니, 그
냥 받아들이고 평생 인정하면서(?) 살아가자" 요지의 의견을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로 인하여, 말더듬증이 불치라는 생각을
몇몇 사람들에게 더 강하게 심어 주었다는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이 점에 대하여 한번쯤 다시 조상범 님의 의견을 피력해주
면 어떨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