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金영덕 입니다.
아래 강득헌 님이 멋진 글을 적으셨군요. 참 좋습니다.

저도 중간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나름대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연습을 열심히 했지만
역시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 또는 목적을 가지고 하니까 한계가 있는데
끝까지 열심히 할렵니다. 그동안 저의 중간 상태를 체크하여 미진한 점이
있으면 더 관찰해 보겠습니다.

1. 현재의 나를 인정하며 받아들이기 – 이부분은 상당히 향상되었다.
나는 말잘하는 나도 좋지만 현재의 부족한 나도 좋다. 가끔씩 말
잘하는 나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정신 차려 관찰하여
현재의 나를 받아들이며 인정하기를 선택한다.

2. 회피 문제 – 역시 회피가 문제이다. 회피하면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공포만 커지고 귀중한 인생의 시간만 허비한다. 물론
현재는 회피하면서도 정신 차려서 회피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관찰
하려고 한다. 일단 정면 공격이 가장 좋으므로 어려운 상황에 정면
으로 부딪혀서 나의 말더듬 의식이 일어났을 때 있는그대로 관찰해
주려고 한다. 물론 이때 이걸해서 말은 안더듬으려는 목적을 가지지
않는다.

3. 기법 사용 문제 – 현재 나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는 나에게 맞는 기법을 사용
해야 하는데 이것이 잘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첫말 길게 빼기,
날숨에 말 실어보내기 등등..
아직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신을 잃고 생각에 휩쓸린다. 이것은 계속
해서 실 생활에 적용 시켜야 겠다.

4. 말더듬이 실재 한다는 의식 – 요즘은 이러한 착각이 많이 사라졌다.
말막힘 이전에 이미 어떤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다. 그래서 말막힘 이전의
생각이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내가 상처받는 한이 있어도 컨트롤
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어차피 억눌러 봤자 상황이 내
의도대로 되지도 않으므로.. 이것은 꾸준히 더 연습해야 겠다.

5. 하는 일에 열중하기 – 이것은 아직도 안되고 있다. 근무 시간에는
근무, 놀때 놀기, 밥 먹을때는 밥 이렇게 하는 일에 열중해야 하는데
좀 안되고 있다. 서서히 하는 일에만 열중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어차피 하루종일 말더듬 고민 해봤자 맨땅에 헤딩하기 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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