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하루가 되라
그러나 될수 없지도 않을까요

*기대한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나에 대해 죄책감이들고
나를 더욱더 졸라매고 병신이라 칭하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이런 좆같은 세상이 싫어지지는 않을까요.

부산 음~학원에서 배운 암시는 잘못사용하면
오히려 말막힘공포를 가진 나를 더욱더 원망하게 만들고
암시가 바라는 내용과 일치하지 못하게 살아가는 나를
원망하게 만들었습니다.
96년1월에 갔다온후 아침출근전 동산에 올라
"대웅변가,대통령이 될것이다,저 들은 모두 바보들이다"라고
외쳤으며 어떤때는 목소리가 쉬고 목이 아팠습니다.

하루에 단 한번이 막혀도 나는 나를 원망하며
" 잘할수 있었는데,시팔 조금만 침착히 눈을 보며
당당히 음~하면서 얘기하면 되는데... 나는 병신인가봐"라고
나를 내자신이 짊밟았죠.

한번 막히는 상황이 발생되면 그 상황을 내머리에 입력해놓고
다음번 상황에서 "반드시" 막히지 않고 잘해야지라고
맘먹었죠.

말더듬camp1회때 한번 막힌 "가방어�堊�"의 상황을
2회때 다시 일부러 만들어 "가방어�堊�"를 기어코
말한 나 였답니다.

그러나
잘해야 된다.
막히면 안된다.
나는 원래 말을 엄청 잘하는 놈이다
나는 말막힘공포만 빼면 정말 멋있는 놈이다.
말막힘공포만 없애면 나는 뭐든지 할수있어.
말막힘을 고치고 난후 난 나의 길을 갈꺼야
말막힘이 있는한 나는 이것에만 매달려야해
다른 일에는 신경쓸수 없어
나는 반드시 말로써 먹고 사는 직업을 선택할꺼야
그래서 이 좆같은 시발 후라들놈의 말막힘을 짓밟고 부스고
가루로 빻아 국물을 만들어 후루루 마셔버릴꺼야
말막힘은 나의 원수, 악당 쳐 죽여버려야할 숙제야.
말막힘을 가진 나를 무시할수 있어 그니까 그런 병신이
되지 않을려면 나의 몸이 부서지고 나의 뇌가 생각을
못하여 차라리 말막힘공포가 없는 바보가 되었으면.

내가 말막힘을 가지고 있는한
나의 직장상사는 나를 무시하고 중요한 일을 주지않을꺼야
나에게 중요한건 말을 얼마나 뻔지르하게 잘하느냐지
열심히 할려는 의지,성실,진솔함은 그 뒷전이야.
나는 화술만 잘해야되. 일은 말막힘을 고치고 난후 할꺼야.
나는 상황에서 단 한마디도 막히면 안돼
막히면 병신,벙어리이고 막히지 않으면 나는 완벽한 존재야.

막히면 저 들은 나를 병신,벙어리,못난이,열등한 존재,저능아로
생각할꺼야.
지금 나의 말막히는 이대로,공포를 가진 이대로
나는 앞으로의 나의 삶을 살수 없어
반드시 꼬옥 기어코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나의 이 "현재"를 변화시켜야되.

이런 생각을 가진 나는 더욱더 힘들게 살아간답니다.
하루 하루 나에게 불만을 가지며 세상을 원망하며.

이제는 좀더 말막힘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자기 자신이 편안하게 ,못하는 나를 감싸안으면서
나만의 뜨겁고 따스한 사랑으로 못하는 나를 달래고
포옹하고 따쓰히 반갑게 맞아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말performance가 저조한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어느 곳에서 말하죠.
내모습이 내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지내는게 낫겠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알면서도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 일에
목표를 달성할수 있다고도 합니다.
하여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을 한번 시작해보라고 하네요.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지내야 한다면 그렇게 지내겠다고.

싸가지 없게 적었는지 모르겠네요
말은 막혀도 싸가지라고 가지고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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