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랜만에 들어왔네여... 암생각없이 사느라 바뻐서.. ^^;

얼마전에 좋아하던 애한테.. 고백을 했어여... 용기를 내서..

좋아하구 부터 말한는데까지.. 한달정도 흘렀네여.. 무진장고민했져... 다른 말더듬이처럼..

내가 그아일 행복하게 해줄수있을까..? 나아니더라두 더괜찮은 사람 만날텐데.. 말 안더듬는..

괜히 그아이 고생시키는거 아닌가..? 내 짐을 그아이한테 떠밀려구 그러지 않을까..?

하는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들... 자기비하와함께...

근데.. 사귀는 사람이 있다네여... 젠장.. 없는 줄알았는디.. 모두들 없다구 그랬구..

무지 슬펐답니다... 하지만 말하구 나니 시원하네여...

글읽어보니까.. 늑대님이 좋아하는 여자땜에 고민하시는거 같은데...

그냥 대쉬하세여.. 고백하다 버벅여두 웃을수 있는 여유가 생기셨음하네여.. 저처럼..

그래서 포기했져..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여...

왜이리 되는일이 없는지...

아까전에 같이 일하는애(공공근로)한테 말하다가.. 버벅...

"오빠.. 왜 버벅이구 그래..?" 그냥 웃었져.. 모...

예전같으믄 괜히 흥분?해서.. 얼굴빨개지구 다시 말해보려다.. 더벅이구 그랬을텐데..

지금은 안그러네여... 발전?한건가..?

거기 있는애덜 피자사주기로 했는데.. 여자애들 2명..

가믄.. 버벅일텐데... 지금까진 그래두.. 감추며(말안하며) 있었는데..

사줘야되나... 나두 한번.. 막힘의 고통을 온몸으루 체험해봐..?

조만간에 갈껍니다.. 친구같은 애덜이라 편하긴한데...

고통의 후기?가 글루 올라올지두 몰겠네여... 기대하시길...

지금은.. 취직이 걱정이랍니다... 이젠 이렇게 노는것두 그만할 나이라...

참.. 여기분들중 수원분이나.. 근처에 사시는분 계시면.. 연락주세여...

언제 술이라두 한잔... 전 73이구여.. 띠는 쥐띠.. ^^;

금.. 모두들 화이팅!!!

- 이런저런생각에 늙어가는 용이가 -

꼬리 : 전최대한 단순하게 살려구 노력중입니다.. 말더듬에서 벗어나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