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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99-11-11 21:55:00 홈페이지  
이 름  조선생 ip from  147.47.111.34 전화번호  ,
제 목  내 인생을 찾아서
앞에 올린 글의 제목은 '내 인생을...'
인데 내용은 다른 내용이었네요.

우리 더듬는 자들은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한 풀 제껴놓고 살지요. 그중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마음껏 이야기하고
즐겨보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교재다운
교재를 놓치고 살죠. 항상 주변적인
위치에 서있는 어두운 나는 나의 그림자와 제일 가깝게 지낼 뿐이죠.
30년을 이렇게 살았는데 이제 포기할
줄 도 알아야 하건만 말에 대한 갈증
은 더욱더 심해지니...
오늘은 네시간동안 연속해서 수업을
하는 날이었는데 지옥과 천당을 왔다
갔다하길 수 천번...
그정도면 스트레스로 죽을 만도 한데
왠 명이 이리도 질긴지.
혼자서 대중탕에 가서 심신의 피로를
씻노라니 허탈하기 그지 없네.
내일 모레면 세미나발표자로 많은 이
앞에서 한시간 동안 지껄여야 하는데
'오 주님'하고 한번 불러보고 발표하러 가겠지.

요즘들어서 수업을 위해 말을 할 때
나는 더이상 '말을 더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매 순간
마다 '내 인생을 이제 찾아야지'라고
하며 말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상당히 효과가 있어서 어려운
순간에 오기를 불러와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네요. 물론 '완치'는
아닙니다. 하도 '완치'를 논하는
글이 많아서 신경쓰이네요.
여러분들이 더듬을 때 여러분은 자신의 인생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 아닐
까요. 스스로의 인생을 되찿을 오기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자신감'을 신기루와 같
아서 우리 마음속에 실현될 수 없는
것 같아요. 막연하고 개념적인 자신감
을 억지로 만들려 하지 말고 내 입이
열리는 순간순간마다 내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겠다는 진실된 오기로
우리의 공적인 말더듬과 한 번 싸워
보는 것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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